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일반인들이 만드는 ‘복면가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더 마스크드 탤런트’

복면 쓴 가수의 정체를 노래만 듣고 알아맞히는 음악 예능 ‘복면가왕’이 ‘더 마스크드 탤런트(The Masked Talent·이하 더마탤)’라는 조금 다른 이름으로 추석 안방을 찾는다. 더마탤은 일종의 스핀오프(파생형·spin-off)다.

가면을 벗기면 이름을 알 만한 연예인만 참가했던 기존 ‘복면가왕’과 달리, 더마탤은 나이·성별·직업·국적을 불문하고 전 국민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실력만으로 능력자를 가려 새로운 ‘복면 스타’를 탄생시키겠다는 목표. MBC와 더불어 프랑스 유명 제작사 ‘에르베 위베르(Herve Hubert)’가 참여해 새로운 포맷을 짰다.

방송에선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일반인 참가자 12명만 남았다. 이들은 혹부리 도깨비, 판다, 고려청자 등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설정, 이에 맞춰 직접 오리고 붙여서 만든 가면과 의상을 착용하고 무대에 섰다.

과거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가수 김연우, 쌈디, 제시, 이석훈이 판정단으로 출격한다. 판정단은 가창력 심사뿐만 아니라, 복면 가수의 직업과 참가 계기에 얽힌 사연 등도 추리해 낸다.

제시는 “가수인 저도 마스크를 쓰고 복면가왕 무대에 서는 것이 어려웠는데, 참가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MBC 측은 “모든 편견을 버리고 진정성 있는 노래로 전 세계에 감동을 전할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진행은 ‘복면가왕’의 MC 김성주가 맡는다.

21·22일 오후 5시 15분 방송.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