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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與 대권주자들 추석연휴 '호남 총력전'…민심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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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김종민·신동근 17일 광주 찾아 이낙연 지지 호소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18일 지원 사격…첫 공개 동행 유세

뉴스1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강원 합동연설회(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정견발표를 마친 뒤 지나가고 있다. 2021.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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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과 오는 25~26일로 예정된 호남 지역 경선을 앞두고 '표심 다지기'에 사활을 건다.

호남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데다 권리당원 수만 20만 명에 달해 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고 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17일 오전 광주시에 위치한 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전남 함평 천지전통시장과 박수량 선생의 백비(白碑·글자를 새기지 않은 비석)를 참배하며 표심몰이에 나선다.

조선 중기 때 문신인 박수량 선생은 청렴함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18일에는 부인 김혜경씨가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 후보 내외는 광주 엔젤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장인의 고향인 충북 충주를 방문하면서 김씨와 비공개로 동행한 적은 있지만 공개 동행은 처음이다.

19일에는 전주 한옥마을 일대와 새만금 33센터 전망대를 돌며 민심 구애에 나선다.

최근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는 18일 광주로 달려가 추석 기간 내내 호남을 돌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전날(16일)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한 '친문(親문재인)'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도 17일 광주와 전주로 달려가 지지를 호소한다.

홍 의원 등은 이날 광주시의회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남 영광이 고향이기도 한 이낙연 후보는 지난 8일 광주에서 자신의 의원직 사퇴를 발표하기도 했다.

추미애 후보는 17일 자신의 시댁이 있는 정읍을 방문하고 전주도청에서 지역 지지자들과 비전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후 군산과 익산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벌인다.

18일에는 광양과 순천, 여수 등지를 돌며 구애를 이어간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박용진 후보는 19일부터 군산으로 내려가 추석 기간 내내 호남 민심잡기에 올인한다. 박 후보는 20일 새만금 33센터에서 새만금 개발 구상을 발표하고 전주에서는 귀성객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자신의 고향 장수에서 성묘를, 22일에는 광주 기독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격려한다.

23일에는 나주에서 노조 간담회를 갖는 등 호남 지역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김두관 후보 또한 18일 여수와 순천, 광양 등지에서 열리는 지역위원회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호남 지역 집중 유세에 나선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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