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1 (금)

북서울꿈의숲, 지하철 터널 지하수 끌어와 9000만원 아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출지하수, 공원 수경시설·조경용수로 활용

상수도요금 연 1억2000만원 중 9000만원 절감

뉴스1

서울 북서울꿈의숲 월영지 분수(서울시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동북선 지하철 완공 후 터널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북서울꿈의숲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유출지하수 활용 가이드라인'에 맞춰 유출지하수를 공원용수로 활용하면 상수도 사용량을 줄이고 수자원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북서울꿈의숲 공원 내 수경시설과 조경 용수로 나가는 상수도 요금은 연평균 약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유출지하수를 활용하면 약 90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유출지하수를 공원으로 끌어오는 전용관을 설치한 뒤 계류수, 월영지 분수 등 수경시설과 조경 용수로 재활용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에도 명동역 유출지하수를 남산둘레길 실개천 보조용수로 활용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북서울꿈의숲도 유출지하수 재활용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를 공원 내 수자원으로 재활용하면서 상수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지하수 활용 가이드에 따라 수질 및 시설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1

북서울꿈의숲 유출지하수 활용 예시(서울시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brigh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