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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조성은 '이제부터 수사의 시간만'…언론접촉 중지, 법적 조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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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2일 SBS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조성은씨. (SBS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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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는 17일, 이제부터 수사의 시간만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으로 언론과 접촉을 피하고 검찰 공수처 등 수사기관에만 협조할 것이며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킨 이들을 향해 법적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 조성은 "공익신고자 신분 갖췄다"…언론 인터뷰 중단, 수사기관 협조만

조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공익신고자의 신분과 지위를 갖췄다"며 "(대검)감찰의 진상조사에서 수사, 공수처 수사로 (고발 사주 의혹 사건 수사가) 모두 시작됐고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방송 출연이 마지막 언론인터뷰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지금부터는 수사기관이 앞장서고, 저는 공익신고자로서 그 수사를 열심히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준비하던 모든 법적 조치들을 시작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윤석열 캠프 등을 쳐다봤다.

◇ 조성은 "준비해 온 법적 조치 시작…뉴스버스 첫기사 전혁수 이름 빌린 다른 이 작품"

조성은씨는 지난 2일 '고발 사주' 의혹 건을 처음 보도한 뉴스버스에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뉴스버스에서 (2일) 전혁수 기자발 단독기사는 전혁수 기자가 아닌 타인에 의해 잘못 작성됐다"며 " 어떤 정식적인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전혁수 기자의 이름을 빌린 그 누군가가 자신의 생각대로 기사를 썼다는 것.

조씨는 "(자신이 김웅 당시 총선 후보로부터 자료를 전달 받고 당에 구두로 이 사실을 알렸는데 뉴스버스가) '출력물'(을 전달했다라고 한 것은) 완벽한 허위로 이후 정정요청을 했다"면서 "내용은 '구두 전달' 등 전면 수정하면서 기사제목은 [정정]을 붙이기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 조성은 "정보기관장 일정 노출 피하려 박지원 만남 횟수 밝히지 못해…朴은 후배 잘 챙겨"

조씨는 자신이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남 회수에 대해 말을 바꾼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먼저 국가정보기관 수장 일정을 멋대로 공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대표님(박지원)께서 당당하게 공개하신 부분을 제가 아니라며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그런 사정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조성은씨는 박지원 원장에 대해 "약 5년간 존경하는 원로 정치인으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도왔다"며 국민의당 시절 등의 일을 언급한 뒤 "(박 원장은) 후배와 언론인들을 유독 잘 챙기고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 특성이자 장점을 지녔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조씨는 "'거짓말쟁이' 또는 '믿을 수 없는 사람', '의도있는 (어쩌저쩌한)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마타도어, 말꼬리 잡기, 취조식의 취재는 무척 유감스럽다"며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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