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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투證 "카카오, 10월까진 짓눌리지만…이미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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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주가 12만7000원 선…"현재는 충분히 하락한 상태"

뉴스1

윤재옥 정무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에서는 2021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및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을 처리했다. 2021.9.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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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의 현 주가가 이미 '바닥' 수준이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수준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분석했다. 다만 아직 규제 리스크가 현재진행형이며 이로 인해 10월 국정감사 시즌까지는 주가가 짓눌리는 상황이 지속되지만 이후엔 매력적인 가격으로 인해 다시 매수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17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2.5%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단기적으로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맞으나 인터넷 기업들의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은 아니다"면서 "밸류에이션 하단과 매수 타이밍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규제 이슈를 고려해 할인을 적용한 카카오의 바텀밸류(최저 가치)를 약 55조원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주가 기준으로 12만7000원 선이다. 전날 종가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12만1500원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만을 놓고 봤을 때 충분히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현재 규제 리스크는 단시일내 종료되지는 않을 것이며 최소 국감 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인터넷 섹터를 짓누를 수 있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의 수익 모델이 어느정도 수준에서 조정될 지를 지켜보면서 바텀밸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카카오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수준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매수 시기와 가격대를 잘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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