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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어려울때 돕는 친구" 용산구, 베트남 자매도시에 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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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논시장 "너무나 감동했다" 감사서한 보내

우호 교류 25주년…지난달에도 마스크 지원

뉴스1

지난 8월25일 서울 용산구가 베트남 퀴논시에 마스크 4000개를 전달한 모습.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별도 전달식을 열지 않았다(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용산구는 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에 덴탈마스크 7만5000개와 방호복 500개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누적 확진자 수 6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확진자 수의 2배가 넘는다.

방역물품을 받은 응오 황 남 퀴논시장(인민위원장)은 용산구에 서한문을 보내 "너무나 감동했다"며 "퀴논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용산구와 퀴논시는 올해 우호교류 25주년을 맞았다. 1996년 당시 용산구의원이었던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구 대표단으로 처음 퀴논시를 방문했다. 이후 용산구에는 퀴논길, 퀴논시에는 용산거리를 조성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용산구는 지난달에도 퀴논시에 마스크 4000개를 지원한 뒤 베트남 코로나 상황이 더 심각해지자 추가 지원에 나섰다.

퀴논시도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용산구 파견직원과 한국 교민의 백신 접종을 지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어려울 때 돕는 게 진짜 친구"라며 "양 도시 우정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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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오 황 남 베트남 퀴논시장이 용산구에 보낸 감사서한(용산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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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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