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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박원순표 '마을공동체' 수탁기관, 9년 만에 물갈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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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협상대상자 1순위 조계종 조계사 선정

기존 수탁기관 사단법인 마을 3순위로 밀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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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운영권이 9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센터 수탁자 선정을 위한 적격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선 협상대상자인 1순위로 대한불교 조계종 조계사를 선정했다.

2순위로는 (사)흥사단이 뽑혔고, 기존 수탁기관인 (사)마을은 3순위로 밀렸다.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시와 자치구의 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담당한다. 2017년 사업이 시작된 서울형 주민자치회의 지원 조직 역할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공모를 내면서 수탁기관의 계약 기간을 통상 3년에서 1년1개월로 단축했다.

시는 센터 운영 방식을 민간위탁으로 유지할지, 2023년부터 시나 공공기관 직영 등으로 바꿀지 검토 중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 분야 민간보조와 민간위탁 사업의 뿌리박힌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당시 오 시장은 마을공동체 사업과 관련해, "인건비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며 "자치구별로 설치된 주민자치사업단 단장의 인건비는 연간 5000만원이 넘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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