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로이터 "日 총리 레이스 시작…고노 다로, 가장 강력한 후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 입후보 접수…고노와 기시다 등 4파전

뉴스1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의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의 입후보 접수가 17일 진행된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9월30일)에 따른 자민당 총재 선거는 이날 후보 등록을 거쳐 29일 투표와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게 된다. 스가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임시 국회는 내달 4일 소집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는 고노 담당상 외에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 등 4명이 입후보 의사를 밝혔다.

로이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고노 담당상은 대중들 사이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후보로 여겨진단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36명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27명이 고노 담당상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자료사진>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 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차기 총재를 저울질해온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출마를 접고 고노 담당상을 지지하면서 고노 담당상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다만, 고노 담당상은 독불장군이라는 평판을 갖고 있고 자민당 원로들은 당의 통합에 더욱 적합한 인물이라면서 기시다 전 정무조사회장을 선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는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가장 보수적인 후보이며, 노다 간사장 대행은 승산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노다 대행은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획득하는 것을 어렵게 함으로써 경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1차 투표에서 현재 당 소속 국회의원(중·참의원) 383표와 당원·당우 383표를 더한 766표의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해 의원 표(383표)와 광역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지방표(47표), 총 430표의 1위 득표자가 승리한다.
allday33@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