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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도권 5.2명, 서울 6.9명…"확산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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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언제 어디서든 감염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뉴스1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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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의 경우엔 아직까지는 정체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77.6%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22.4% 수준이다.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서울이 6.9명, 인천이 4.8명, 경기가 4.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규모가 크고 증가하는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경우 실내체육시설, 학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은 밀집되는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수도권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 이용과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활동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대전과 충남지역의 유행규모가 다소 큰 편으로 나타났으나 그 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59병상 중 480병상(50.1%)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은 9733병상 중 3761병상, 생활치료센터도 1만9513병상 중 8933병상이 사용이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3병상을 확보해 목표 대비 89.5%이며 감염병 전담병원은 525병상을 확충해 목표 대비 88.4%를 확보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8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926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기일 통제관은 "추석연휴 이후 병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의료기관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의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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