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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에 이번 추석 최대 고비…이동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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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접종 완료자 또는 진단검사 받고 고향집 가야" 당부

뉴스1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이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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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방역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지는 것을 고비라고 17일 평가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을 위해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도 내놨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실 지금은 고비이며, 신규 확진자는 정체 국면의 큰 틀에 있다"며 "수도권은 늘고 있고 비수도권은 정체 수준이어서 상당히 걱정이 많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석을 잘 넘겨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갈 수 있다"며 "(국내) 대부분의 인구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가게 돼 있으며,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은 접종 완료자 또는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은 뒤 짧게 (고향집을) 방문할 것을 거듭 부탁한다"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부모가 있다면 감염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코로나19 4차 유행은 수도권이 주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77.6%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22.4% 수준이다.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서울이 6.9명, 인천이 4.8명, 경기가 4.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크고 증가하는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은 밀집되는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는 비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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