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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숲속의 보석 ‘송이’ 철이 왔다…경북지역 송이풍년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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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14일 봉화군산림조합이 올해 첫 수매한 1등품 봉화송이.(봉화군 산림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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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산과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가을송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매가 한창이다.

경북지역 산림조합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나지만 일단 올해 생산물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날것으로 전망했다.

울진군 산림조합은 지난 10일부터 울진금강송 송이버섯 공판을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10여일가량 일찍선보인 '울진 금강송 송이'는 첫공판에 371.3㎏이 출하됐다.

작년 89.75㎏에 비해 크게 증가한 물량이다.

단가는 1등품 57만9600원, 2등급은 47만7000 원, 개산품은 31만7000원, 등외품은 16만1100원에 형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등품은 12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앞서 지난7일에는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인 영덕군에서 수매가 시작됐다.

영덕군 산림조합은 이날부터 수매를 시작해 13일까지 2.5t으로 예년보다 약 20% 생산량이 늘었다.

13일 수매 기준으로 1등급 59만원, 2등급 47만7000원, 등외품 17만2000원이다. 예년보다 두 배 정도 가격이 비싼 가격이다.

청송군 산림조합도 7일, 청송 송이버섯 공판을 시작했다.

13일 공판에서 790㎏이 출하됐다. 이날 송이단가는 ㎏당 1등품 48만8900원, 2등품 38만8900, 정지품 26만8900원, 개산품 23만8900원, 등외품 15만1900원에 형성됐다.

문경시 산림조합도 12일 올해 첫 버섯 수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등급 59만1300원, 2등품 39만9000원, 3등품 28만9000원 ,개산품 26만7700원 ,등외 17만8000원 등으로 각각 형성됐다.

봉화에서 재배된 송이버섯도 14일 첫 수매가 시작됐다. 아직까지 작황이 기대에 못 미치는 봉화군의 경우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올해 첫 송이 수매량은 73.21㎏이며 이는 지난해 첫 수매량보다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1등품 수매가는 1㎏당 63만7000 원을 기록했다.

2등품은 48만 8000원, 생장정지품 35만2000 원, 개산품 30만8000 원, 등외품은 22만3000 원으로 형성됐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했는데도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품질이 더 우수하고 송이를 찾는 소비자가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추석이 지나면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봉화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 장마와 많은 비가 내려 조금은 걱정했지만 첫 공판을 보니 오히려 송이 포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의 기상 조건으로 날씨만 잘 받쳐 준다면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날마다 등급별 송이 가격은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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