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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단독] "국내 자급제폰 이용률 20%"…추정치 아닌 정부 통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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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실 "자급 단말 이용 편의 위해 '단통법'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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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통신 가입자 10명 중 2명이 자급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8.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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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국내 무선통신 가입자 10명 중 2명이 자급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치가 아닌 실제 통계가 공개된 것은 지난 2018년 자급제 활성화 정책 이후 처음이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급단말 이용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이동통신사(MNO) 및 알뜰폰(MVNO) 가입자의 18.93%가 자급제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휴대폰 가입자 수는 5566만3985명으로, 약 1053만7000명이 자급제 스마트폰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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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급 단말 이용률 통계(변재일 의원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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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별로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 가입자 중 11.45%가, 알뜰폰 가입자의 80.42%가 자급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다.

그간 국민의 자급단말 구매 편의 및 공정한 유통환경을 위한 '자급제 법제화'를 추진 중인 변재일 의원 등 정확한 자급단말 이용률을 파악해야한다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과기정통부는 지난해까지 자급제 스마트폰 가입자의 추정치만 파악해왔다.

그러나 올해 6월부터는 Δ이동전화를 판매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단말을 구매한 가입자 Δ단말 구매 없이 서비스만 가입한 이용자를 구분해 알뜰폰 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자급제 스마트폰 이용률을 취합했고, 정확한 가입 비율이 처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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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급단말 이용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이동통신사(MNO) 및 알뜰폰(MVNO) 가입자의 18.93%가 자급제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다. 2021.5.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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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은 "단말기 자급제 관련 법·제도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라 할 수 있는 자급단말 이용률과 관련한 현황을 과기정통부가 이제라도 파악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국민 약 10명 중 2명, 특히 최근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알뜰폰 가입자 10명 중 8명이 자급단말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자급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국민들이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통신사에서 동시에 구매하던 통신 소비 경향이 자급제 도입 이후 변화하고 있다"며 "방통위의 이동통신 자급제 단말기 유통 가이드라인에 준하는 단통법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자급제 단말기시장의 공정한 유통환경을 조성하고 국민의 자급 단말 구매편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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