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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진욱 "'고발 사주' 수사 본령은 공수처 몫…공정하고 신속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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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수처 권한…수사 불가피했다"

"혐의 있든 없든 실체적 진실 밝히는 게 권한이자 책무"

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9.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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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한유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정하게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고발사주 의혹' 고발장 접수 4일 만에 압수수색을 하는 등 신속 수사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처장은 "대검찰청 진상조사로 (진상 규명이) 시작됐지만 강제수사를 못 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수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 사건에는 여러 혐의가 있지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가 본령이고 그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로선 수사를 해야할 계제라면 선제적으로 개시해 압수수색으로 증거 확보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처장은 "저희는 혐의가 있든 없든 수사를 해서 밝히는 게 권한이자 책무"라며 "여야 가리지 않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원하는 만큼 공정하고 신속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전날부터 면접 전형을 진행 중인 공수처 검사 충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처장은 "검사 선발이 10월 중순 완료되길 희망한다"며 "인사위원회와 대통령 임명 과정은 공수처 소관이 아니라 유동적일 수 있지만 빨리 그리고 잘 선발해서 수사를 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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