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부산시민 70% 백신 1차 접종완료…43.8%는 2차까지 완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신접종 시작한지 203일만에…전국 광역시 중 최초

10월 말이면 인구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

뉴스1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모습. © News1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인구수 대비 70%를 달성했다. 지난 2월26일 부산시가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03일 만이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부산시민 335만명 중 235만명이 1차 백신접종을 마쳤다. 또 이 중 147만명(43.8%)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특히 1차 접종을 완료한 235만명은 18세 이상 성인인구(접종대상 인구)의 80.6%에 달한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18세 이상 접종률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예방접종을 통한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을 의미한다.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 70% 달성이 주는 의미도 크다. 얀센을 제외한 대부분 백신은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진행하므로, 1차 접종자는 2차 접종자 수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행지표다.

이에 1차 접종률 70% 달성은 최소 6주 이내에 2차 접종률도 70%가 된다는 단순 계산이 가능한 만큼, 현재의 접종속도를 유지할 경우 부산시는 오는 10월 말이면 인구의 70%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백신 1차 접종률 70% 달성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통계에 의하면 최근 2개월간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치명률이 0.85%에서 0.29%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률과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 내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시는 앞으로 2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접종 초기, 시장 보궐선거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접종률을 극복한 것이자 접종에 참여한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로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며 "지금의 접종 흐름을 이어간다면 10월 말이면 시민 70%에 대한 접종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chego@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