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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재명측 "이낙연 'MB처럼 감옥행'이 충정어린 우려?…이걸 어찌 해석"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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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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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캠프 측은 이낙연 후보를 향해 'MB처럼 감옥 갈 수있다'라는 말이 충정 어린 우려인가며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되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이재명 '열린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낙연 후보가 라디오 방송에서 사회자가 '설훈 의원이 MB를 거론하면서 감옥에 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충정어린 우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현 대변인은 "무엇이 충정어린 우려인지, 감옥에 갈 수 있다는 말이 충정어린 우려라는 것이냐"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지난 15일 (이낙연 캠프의) 설훈 의원이 대장동 건을 언급하면서 '능력을 보고 가자 이렇게 판단하고 대통령을 만들었던 것으로 아는데 결국 어떻게 됐는가, MB는 지금 감옥에 있다. 이걸 되풀이해야 되겠는가'라고 했다"며 "되풀이해야 되겠느냐는 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봐야 MB처럼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현 대변인은 "오늘 이낙연 후보의 발언은 설훈 의원 말에 동조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이재명은 감옥에 갈 것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다고 분개했다.

아울러 현 대변인은 "최근 '이 후보 동생을 도립대학 교수로 채용했다'는 등의 보도가 있었다"며 "이낙연 후보가 이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정어린 우려'로 드리는 말이다"며 이낙연 후보가 한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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