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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세훈, 추석 앞둔 전통시장 방문에…시민·상인 환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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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코로나 어려움 물어보며 아낌없는 지원 약속

먼저 다가가 사진촬영…野지지 시민 "여당 좀 이겨줘"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추석 명절 민생물가 및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을 하고 있다. 2021.9.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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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을 방문해 "많이 파시라"는 덕담과 함께 서울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신영시장 각 점포를 돌며 상인들에게 어려움은 없는지 물어보며 격려했다.

여기저기서 "오세훈 시장님"을 외치며 환호했고, 수십 명의 시민들이 오 시장을 둘러싸고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상인들 한 명 한 명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촬영에 응했다.

자신의 모습을 찍고 있는 한 시민을 발견한 오 시장은 "사진은 같이 찍어야지"라며 친근하게 다가갔고,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신영시장에서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오 시장에게 가게 벽면에 사인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야당을 지지하는 한 시민은 오 시장에게 "여당 좀 이겨. 지겨워 죽겠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신영시장의 221번째 '제로 라이브 ESG' 회원이 됐다. '제로 라이브'는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시장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이다.

오 시장은 이날 받은 장바구니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과일과 떡 등을 담았다.

또 시장 내 비대면 결제 시스템인 키오스크와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을 참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오 시장은 용산구 치매안심센터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서울시 치매관리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진행되는지 직접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신영시장에는 111개 점포, 260명의 상인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일평균 매출액은 5500만원 달하며 하루 1만5000명이 찾는다.

서울시는 신영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총 84억원(이하 국비포함)경영현대화 사업에 11억원을 들였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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