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오후 5시 기준 1차 접종 누적이 36,004,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 18살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1.5%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203일 만에 접종률 70% 목표를 달성한 겁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 1차 접종률은 지난 14일 기준 73.5%, 영국 71.1%, 미국은 15일 기준 62.6%, 일본은 65.2%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국가에서 1차 접종률이 50%를 넘긴 이후 속도가 정체됐지만, 우리나라는 꾸준히 접종이 이뤄져 단기간에 70%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차 접종률 50% 이후 70%를 달성하는데 우리나라는 28일이 걸렸지만, 프랑스는 54일, 영국은 118일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참여와 의료진 헌신으로 이 같은 접종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접종 완료 비율은 42.6%로, 다음 달 말까지 전 국민 70%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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