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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머신러닝 트렌드는 거대 AI"…하정우 네이버 소장 광주서 고등학생 대상 강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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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AI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15일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 소장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궁금한 수요일-IT알못(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 시즌 2 첫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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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AI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9월 15일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 소장를 초청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궁금한 수요일-IT알못(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 시즌 2 첫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어떻게 구현되나요

데이터를 통해 사람처럼 학습을 할 수 있는 기계 '머신러닝'에 대한 개념부터 AI 분야 최신 기술의 트렌드까지 고등학생 수준의 강연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호남대학교에서 펼쳐졌다. 하정우 네이버 소장은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 형태로 강연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호남대는 15일 열린 'IT 알 못(알지 못하는) 특강 시즌 2' 첫연사로 하정우 네이버 AI연구소장을 초청해 '머신러닝'에 대한 온라인 강연을 열었다. 호남대학교 AI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격주 수요일마다 각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하 소장은 '머신러닝은 어떻게 구현되나요'라는 주제로 ▲머신러닝의 개념 ▲ AI, 머신러닝, 딥러닝의 차이 ▲머신러닝 학습 기법의 종류(지도학습, 비지도 학습, 강화학습) ▲과적합 ▲최신 AI ▲최신 연구 트렌드 ▲AI 서비스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 ▲AI 분야 진로 준비 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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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는 15일 열린 'IT 알 못(알지 못하는) 특강 시즌 2' 첫연사로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을 초청해 '머신러닝은 어떻게 구현되나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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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는 15일 열린 'IT 알 못(알지 못하는) 특강 시즌 2' 첫연사로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을 초청해 '머신러닝은 어떻게 구현되나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개최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하 소장은 "시즌 2 첫 연사로 초청받게 돼 영광"이라며 "고등학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강연 소감을 밝혔다. 강연 중간 머신러닝을 잘 하려면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수학의 행렬, 벡터, 확률, 미분을 연구자라면 깊게, 개발자라면 개념을 제대로 익히는 게 도움이 된다"며 "프로그래밍은 파이썬(python)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데이터도 모델도 크게…초거대 AI가 대세"

하정우 소장은 머신러닝의 기본 개념과 학습모델 방법을 소개하면서 요즘 머닝러신의 트렌드는 데이터, 모델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의 양이 많은 것이 중요하다"며 "훈련 데이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IT 기업들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AI를 내놓으면서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는 "2~3년 전만 해도 이미지 학습 데이터 기준 102여만 장 정도의 프리데이터로 학습을 했다면 지금은 30억 장 정도의 프리 데이터로 학습한 AI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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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 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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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 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AI 서비스 개발의 패러다임은 초거대 AI로 변화하고 있다"며 "하나의 큰 AI 모델을 만들어 엄청난 데이터를 학습 시킨 다음 개별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이어 그는 "모델이 커지고 데이터양도 많아지면서 정답을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닌 컴퓨터가 임의로 주는 셀프 슈퍼바이저 러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요즘 등장하는 AI들은 데이터를 많이 학습해 정답을 가르쳐 준 지도학습 모델보다 성능이 더 좋게 나오면서 불가능하던 것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서비스 개발 패러다임이 초거대 AI 개발로 바뀐 것. 초거대 A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특정 용도에 한정되지 않고,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학습·판단·행동하는 AI를 말한다. 그는 "하나의 큰 HyperScale AI 모델을 만들어 데이터를 한꺼번에 학습 시킨 다음 개별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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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네이버가 올해 자체 개발한 초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 CLOVA)'를 설명하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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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네이버가 올해 자체 개발한 초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 CLOVA)'를 설명하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이어 네이버가 올해 자체 개발한 초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 CLOVA)'를 소개했다. 최대 규모 비영어 AI로 세계 최고 자연어 처리 학회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하 소장은 하이퍼클로바를 소개하면서 서울대와 초거대 AI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연구센터를 소개했다. '하이퍼클로바'는 GPT3에서 비중이 낮은 한국어 데이터를 주도하게 됐다.하이퍼클로바는 5600억 한국어 토큰을 학습했다. 뉴스 50년 치 규모다.

현재 초대 규모 AI 한계로는 ▲짧은 기억력(2048 token) ▲환각(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여러 공격에 취약 ▲데이터의 편향성과 모델의 편향성 등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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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이 최신 AI 기술로 네이버 웹툰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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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이 최신 AI 기술로 네이버 웹툰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 최신 AI 기술로 "내 얼굴도 웹툰으로"

이날 강연에서는 다양한 AI 최신 기술들이 소개됐다. 하 소장은 엔비디아 겐크레프트(GANCraft)와 네이버 웹툰 AI 관련 서비스 제품을 소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래픽 분야 AI 기술에 뛰어나다"며 "3D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는 AI 그래픽 기술로 메타버스 구현도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웹툰 AI도 언급됐다. 네이버 웹툰 AI는 이미지 사진을 넣으면 AI가 이미지를 웹툰 스타일로 구현해 주는 기술이다. 그는 "만화 작품을 선택하면 평소 좋아하던 작품의 주인공처럼 이미지를 변환 시킬 수 있다"며 "이는 일반 사람들이 쉽게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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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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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호남대 강연에서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은 AI 윤리에 대해 사람을 위한 AI 기술 개발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호남대TV 유튜브 캡처).이밖에 하소장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질문 가운데 화두가 된 AI 윤리 문제에 대해 그는 "AI의 능력을 사람들이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을 위한 AI를 만들어야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개발과정부터 사람을 해하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윤리의 명확하지 않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어려움도 밝혔다. 그는 "정치 이슈, 종교 문제, 공정성, 젠더 문제 등 가치관과 관점에 따라 다른 것들을 AI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며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구아현 기자 ahyeon@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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