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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민지원금 대상자 90%에 지급…이의신청 30만건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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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준 3891.4만명에 지급...예산 집행비율 88.7%

이의신청 29만7730건…사유는 건보료 조정이 41%로 가장 크게 차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2주만에 대상자의 90%가 수령했다.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은 약 30만건에 육박했다.

18일 행정안전부는 국민지원금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2주만인 지난 17일 기준 3891만4000여명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 4326만명의 90%에 달한다. 예산 11조원 중 9조7286억원으로 예산 집행비율은 88.7%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지급 비율이 76.2%로 가장 많고, 지역사랑상품권은 15.8%, 선불카드는 8.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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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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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비교해보면 같은 기간 예산집행 비율이 79.4%에서 88.7%로 9.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학습효과와 증빙절차 간소화 등에 따라 국민지원금 지원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첫 실시한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국민비서 사전알림 건수는 1271만여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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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지급을 개시한 이후 사용처는 30만여곳이 늘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지난 8월 18일 231만여개에서 9월 16일 263만여개로 확대됐다.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현재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29만7730건으로 집계됐다. 이의신청 사유는 건보료 조정이 41.1%로 가장 많고 이어 △혼인·출생 등 가구구성 변경 35.4% △해외체류 후 귀국 5.5% △고액자산가 기준 3.7% △재외국민·외국인 2.5% 순이었다. 이외 제도개선 요청 등 기타가 10.9%를 차지했다.

이번에 첫 도입된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통한 이의신청이 17만8620건에 달했으며, 오프라인 읍면동 신청은 11만9110건이다. 자치단체(시군구)와 건보공단이 협업해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결과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의신청자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부는 현역 군인들에 대한 신청 및 대리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나라사랑카드’로 군 마트(PX)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고규창 국민지원금 범정부 TF 단장은 “이번 국민지원금이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이웃 소비처를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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