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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與 대권주자, 호남 공략 박차…오늘 호남권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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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 호남 공략 박차…오늘 호남권 TV토론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호남 민심 공략을 위해 일제히 지역으로 달려갔습니다.

특히 오늘(19일)은 다음 주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을 앞두고 TV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에서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미혼모 시설을 찾는 등 광주와 전남 곳곳을 돌았습니다.

이 일대를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위주로 재편하고, 이를 유통할 송배전망 구축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중앙정부의 예산 배정이나 산업 배치나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서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정말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사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한발 앞서 다음 달 1일 순회 경선지인 제주를 찾아, 4·3 평화공원을 참배했습니다.

자신이 처리한 법안 중 가장 자랑스러운 게 제주 4·3 특별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4.3 사건 배·보상을 내년부터 시작해서 5년 이내에 완료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정권 재창출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오늘(19일)부터 3박 4일 호남에 머무를 계획인 이 후보는 "최근 여론 조사상 호남에서는 이미 역전을 이뤘고, 그 격차를 더욱 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캠프 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이낙연 캠프를 향해, 덕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이 추석 밥상에서 찬밥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무효표 처리와 관련해, 당 지도부에 다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각 후보 캠프는 오늘(19일) 열릴 호남권 TV토론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발전 공약은 물론, 이재명 후보의 대장지구 특혜 의혹, 기본소득과 신복지 등 복지 정책 토론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추미애, 김두관 후보도 전남 여수와 순천을 동시에 방문해 지역 당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청년들과 정책을 논의하며 토론회 준비에 열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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