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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대한민국 복지의 내일] 디지털에 취약한 노인들 대상으로 AI·IoT 기반 비대면 건강관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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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중앙일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복지부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 가운데 하나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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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이 ICT(정보통신기술)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건강 앱(App) 개발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개발원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Plan) 등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에서 건강증진사업이 잘 수행되도록 기획·관리하는 역할은 담당하고 있다.

개발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격차로 소외될 수 있는 지역사회 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건강관리서비스다. 보건소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서비스 이용자의 생활습관을 파악해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ICT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동안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노인을 위해 보건소에서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노인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 탄생하게 됐다.

기존 건강관리서비스는 주로 보건소 담당자와 노인이 직접 만나 건강상태 확인, 문진 등을 수행하는 대면 위주였다. 이번 시범 사업은 불필요한 방문 횟수를 줄이고, 건강측정기기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건강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화에 중점을 뒀다.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4개 보건소에서 1만1691명의 노인에게 5만 1875건의 운동·영양 건강생활실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전국 80개 보건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디지털 헬스케어 센터장은 “본 시범사업은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에게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형평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가까이에서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뉴딜을 통한 건강관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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