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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산 신항 2-4단계 부두 야드 크레인 29일 중국서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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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부산 신항 2-4단계 부두에 반입되는 야드 크레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신항에 민간자본으로 건설 중인 2-4단계 부두의 야드 크레인이 29일 처음 반입된다.

터미널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은 24일 원격 조종으로 가동되는 야드 크레인 44기 가운데 첫 번째 물량인 8기가 29일 반입된다고 밝혔다.

야드 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야적장의 정해진 위치에 쌓거나 트럭에 싣는 하역장비다.

중국 ZPMC사가 중국 현지에서 제작해 대형 선박으로 가져온다.

BCT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30일 국내 첫 무인 안벽(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 크레인 4기를 우선 반입했다.

안벽 크레인은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부두에 있는 컨테이너를 선박에 싣는 중장비다.

기존 국내 안벽 크레인은 모두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해야 하지만, BCT 안벽 크레인은 육상에 있는 운영 사무실에서 원격 조종한다.

BCT는 대형 컨테이너 선박 3척이 댈 수 있는 안벽 1천50m와 부지 63만㎡를 갖추고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0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내년 4월 1일 1개 선석을 먼저 개장하고 6월 17일 3개 선석을 전면 개장할 계획이다.

BCT에는 HDC(40%), KDB 인프라(40%), 대우건설(15%), HMM(5%)이 공동 출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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