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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낙연 부산서도 대장동 의혹 재차 거론 "정의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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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토지 활용 민간업체 막대한 이익"

부산시민 3만명·영남 여성 지지자 4천명 지지 선언

연합뉴스

이낙연, '부산정책공약 발표회'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시민 3만인 지지선언 및 부산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여성단체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24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부산을 방문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 지사 비판을 이어나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부산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공공이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민간업체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발의한 '토지독점규제법 3법'을 통해 불공정한 부동산 이익을 차단하겠다"며 "부동산으로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우리 경제가 '세습 자본주의'로 굳어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감동 있는 경선, 활력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이 돼야 한다.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며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부산 발전 전략으로는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 완공, 도심형 고속 자기부상열차 등 미래형 교통망 구축해 공항 접근성 강화.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K-테크노폴리스' 조성과 부산 전략산업 발전 지원,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KTX 노선 직선화 등 교통망 확충 등을 내놓았다.

이 전 대표는 "부산시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일하는 정부, 정의로운 정치,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나라를 만드는 데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공약 발표에 앞서 부산시민 3만명과 영남지역 여성 지지자 4천명은 이 전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자들은 "이낙연 후보는 도덕성, 중도 확장성, 미래비전을 모두 갖춘 민주당의 필승 카드"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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