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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지난해 전북 스쿨존 내 속도위반 적발 6만4천여건…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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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쿨존 과속단속 카메라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지난 한해 동안 전북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속도위반 단속 건수가 하루 평균 176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익산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6만4천452건의 스쿨존 내 속도위반 단속이 신고됐고, 이로 인해 47억4천6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연도별 스쿨존 속도위반 단속 건수는 2017년 1만2천923건, 2018년 2만8천725건, 2019년 3만8천644건, 2020년 6만4천45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까지는 4만5천436건이 단속됐다.

단속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은 스쿨존 무인단속 장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스쿨존 무인단속 장비는 2017년 14대, 2018년 19대, 2019년 33대, 2020년 40대, 2021년 6월 기준 109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태료 부과액도 해마다 증가해 2017년 10억8백만원, 2018년 22억8천만원, 2018년 30억7천300만원, 2020년 47억4천600만원이 부과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32억8천600만원이 부과돼 최근 5년간 과태료 부과액은 143억9천3백만 원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스쿨존 내 안전속도는 어린이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운전자의 안전속도 준수를 위한 강력한 인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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