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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與, 尹 맹폭 "표절맛집, 화성서 왔나…무주택자 가슴에 못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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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윤호중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2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자당 경쟁후보는 물론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공약마저 베꼈다는 논란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자 이에 올라타 비난을 가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은 자당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 베껴 빈축을 사고 있다"며 "후보별로 '골라 담기' 공약 쇼핑을 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졸속 출마로 인기몰이에 급급하다 결국 '표절 맛집'으로 등극했다"며 "오죽하면 자당 내에서 '윤도리코'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겠냐"고 비꼬았다.

윤 전 총장의 전술핵 배치 공약과 아울러 전날 TV토론에서 한 "집 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어봤다"는 '실언'도 정조준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외교를 추구한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바로 다음 날 윤 전 총장은 전술핵 배치를 주장했다"며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하자는 것이냐, 지금 제정신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황교안에 이어 윤석열까지, 잊을 만하면 나오는 철부지 골목대장들의 전쟁놀이이자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청약통장 발언을 두고는 "잠꼬대 같은 소리"라며 "제발 낮술 먹고 돌아다니지 말고 공부 좀 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윤 후보는 화성에서 살다가 왔느냐"며 "황당한 얘기로 절대다수의 무주택 청년과 서민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주거안정도 주택정책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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