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한 안철수 대표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9.24 sunhyung@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4일 "정권교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정권 교체 결과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 대표지만 당원이기도 해 거기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대선에 어떻게 임하겠다는 입장 표명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내 대선 기획단이 꾸려지면 거기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했다.

그러면서 "저를 빼놓고 다른 후보들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경선을 띄우고 계시는 분들"이라며 "(저는) 출마 의사도 밝히지 않았는데 지지율 조사에 포함되는 게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유권자 4천400만 명 중 3분의 1이 마음을 못 주고 있는 중도층"이라며 "정권 교체나 정권 유지가 아닌 누가 우리나라를 좀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는가가 중도층의 선택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정권 교체를 하려면 정말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중도층의 생각이 일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안 대표는 노동 양극화 문제, 지역 소상공인 현안 등을 듣기 위해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방문했다.

비공식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8시 30분께 지역 민영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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