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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추석 연휴 부산 방문한 서울 친지로부터 감염 등 47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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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는?
[촬영 손현주]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추석 연휴 때 수도권 등지에서 고향을 방문한 친지와 접촉한 이들이 다수 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확진자 40여명이 나왔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1명, 24일 오전 46명 등 4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1만2천493명으로 늘었다.

22일, 23일 하루 20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추석 연휴 부산을 방문한 친지에게서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많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서울 친지와 접촉한 7명이 확진됐다.

경남 김해·울산, 강원도,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5명도 감염됐다.

친척, 가족과 모임이 많았던 명절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 관련 상인 전수 재조사에서 종사자 1명,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새벽시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이 됐다.

확진자 동선에서 노래방이 확인돼 접촉자 4명을 조사한 결과 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 2명, 중학생 3명이 각각 확진돼 해당 학교 2곳에 대한 현장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확진자 중 접촉 감염자는 31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는 16명이었다.

23일 임시선별검사소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이는 2만9천801명으로 22일 1만4천756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연휴 뒤 검사자가 증가해 확진자 수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대폭 줄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방역수칙, 거리두기 준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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