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 여객선 관련 총 51명 확진·서울 강서구 공공기관서 20명
경기 이천 어린이집-유치원 관련 총 24명·경기 화성 제조업체서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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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여객선, 공공기관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강서구 공공기관에서 14일 이후 보호 외국인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 학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이후 총 12명이, 동대문구 고시텔(2번째 사례)에서는 19일 이후 이용자 11명이 확진됐다.
강북구 어르신 돌봄시설과 관련해서는 19일 이후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해 18일 이후 총 51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이용자가 35명이고 가족·지인이 10명, 기타 분류 사례가 6명이다.
경기에서는 이천시 어린이집-유치원과 관련해 지난 14일 이후 총 24명, 용인시 대학교 체육부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학생 12명이 확진됐다.
또 화성시 정수기 제조업체에서는 20일 이후 종사자 20명이 확진됐고 화성시 식품제조업체(2번째 사례)에서도 20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유치원, 유흥주점, 목욕탕 등과 관련해 새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대구 서구 목욕탕(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21일 이후 이용자 총 28명이 확진됐고, 대전 동구의 한 유치원에서는 16일 이후 원생 10명과 종사자 1명 등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서구 유흥주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불어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108명 늘어 총 561명이 됐다.
중구 중부시장과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25명으로 늘었고,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과 관련해서는 총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서구-달성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5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77명이 됐다.
또 대구 서구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총 9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입시학원(누적 69명), 충남 천안시 유학생(33명), 광주 서구 지인 모임(4번째 사례·7명), 전북 전주시 유흥시설(43명)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부산 서구 시장(37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60명), 강원 원주시 외국인 근로자(25명)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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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8.0%로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37.7%) 이후 7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천773명 가운데 9천79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 지인, 직장 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은 48.2%(1만2천414명)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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