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후난성에 기반을 둔 TV 쇼핑과 연예 방송 네트워크인 망고 엑설런트 미디어는 이날 공시를 통해 알리바바의 투자 자회사가 자사 지분 5.01%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불과 9개월 전 망고 엑설런트 미디어 주식을 취득했다.
알리바바가 추진하는 지분 매각 가격과 인수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지난 수년간 신문과 TV 프로덕션 업체, 소셜미디어, 광고, 버즈피드 스타일의 온라인 아웃렛 등 미디어 부문 자산을 확대해 왔다.
알리바바는 트위터 경쟁업체인 웨이보와 동영상 채널인 유쿠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올해 들어 블룸버그는 알리바바의 여론 영향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키워온 중국당국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일부 미디어 자산 매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컨설팅 업체인 플레넘의 정치분석가 펑 추청은 중국 당국이 거대 자본의 미디어 장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번 매각이 시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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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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