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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박주민 "대장동 특검 받을 수 없어…윤석열, 국감 출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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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퇴직금, 정치적 역할에 대한 보상 가능성"

"이재명, 행안위-국토위 말고도 상임위 결정되면 출석할 것"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 캠프 박주민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열린캠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9.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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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 야권의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특검은 야당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며 "저희는 특검을 받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특검은)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지금 진행되는 수사가 지연되면서 진상규명은 더 늦어져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정조사도 수사가 진행 중이면 증인으로 불러도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 별로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에는 "우회 투자한 것에 대한 배당이나 정치적 역할을 한 것에 대한 보상 아니겠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발하려고 계획하는 것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허위사실을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 곽상도 의원과 관련된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달 1일부터 실시하는 국정감사와 관련,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증인 출석 여부에는 "나중에 그렇게(윤 전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 결정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제돼야 할 것은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조사나 수사가 진행이 잘 돼야 한다는 것과 윤 후보가 잘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피감기관장으로서 감사를 받는 것에 대해선 "출석이 예정된 상임위는 행안위와 국토위"라며 "두 상임위 말고도 결정되면 지사로서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남은 경선 판세에 대해 "(지금까지의) 기세가 쭉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 사퇴와 관련해선 "경남 지역에서 김 후보가 가진 위상, 이런 것들이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얘기하신 것은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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