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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재난 문자 한 번 발송에 1억2000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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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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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은 자연재난 문자 서비스가 한 해 평균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27일 밝혔다.

SKT가 재난 문자 시스템 현황 파악과 향후 발전 방향 도출을 위해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 결과, 2011~2019년 재난 문자의 연평균 발송 횟수는 4000여회, 재난 문자를 1회 발송할 때마다 절감된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군구 단위로 재난 문자 발송을 통해 재해복구비와 이재민 등이 감소하는 효과를 계산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을 포함하면 이런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 재난은 2011년 38만건에서 2019년 48만건으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상세 연구 결과를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감염병·화재 등 사회 재난 문자의 사회적 가치와 재난 문자 발송 범위 정교화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도 분석할 계획이다.

SKT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해 긴급재난 문자 시스템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에는 수십㎞ 반경으로만 설정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수백m 단위로 좁히는 발송 체계를 준비 중이며, 최근 제주 및 창원 지역에서 발송 범위를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정교화하는 실증 사업에 성공했다.

이상헌 SKT 정책개발실장은 “이번 재난 문자의 사회적 가치 분석을 계기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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