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주재 언론중재법 관련 회동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강민경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는 27일 오후 연쇄 회동을 통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당이 언론중재법 처리 D데이인 이날 국회 본회의 의사 일정을 미루고 협의를 계속함에 따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오찬 회동에서 본회의 일정과 안건 등을 논의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언론중재법 수정안 마련과 관련한 논의를 긴 시간 했다"며 "좀 더 논의할 부분이 있어서 잠시 헤어졌다가 오후 3시 반에 다시 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양당 사이에서 가급적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견을 더 수렴한 뒤 만나 어떻게 진행할지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각자 마련한 수정안을 공유했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자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며 "예전 쟁점이 그대로"라고 언급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8인 협의체' 멤버인 의원들까지 함께한 '4+4' 형태의 회동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릴레이 만남을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쟁점 조항을 놓고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달 31일 민주당이 추진해온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상정을 미루고 '8인 협의체' 논의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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