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충북 영동지역 임신부들이 축하금을 받게된다.

영동군은 오는 10월부터 임신축하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신축하금은 임신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피고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영동군의 특별시책이다.

영동군은 조례규칙심의회 심의와 영동군의회 의결을 거쳐 ‘영동군 임산부·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조례’를 이날 공포했다. 이 조례에 따라 영동지역 임신부들은 지역화폐인 영동사랑 상품권 3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충북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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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이상 영동지역에 거주중인 임신부들은 임신 20주 이상이 된 날부터 출산일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올해 10월1일 이전 출산한 산모나 출산 후 영동으로 전입한 산모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영동군은 이번 조례 시행으로 1년에 200명의 임신부가 임신축하금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군은 또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임산부 영유아 등록 관리, 신혼부부 임신 전 검사비, 난임부부 시술비, 임산부 초음파 등의 산전검사 쿠폰,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미숙아의료비지원, 고위험임산부의료비지원, 청각선별검사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영동군이 아이 낳기 좋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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