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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위드 코로나 결정할 4분기 접종계획, 차질 없이 실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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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가 27일 올해의 마지막 4분기(10~12월)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전 국민의 70% 백신 접종 완료’의 마지막 단계를 결정할 중요한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52.6%인 성인 접종완료율을 10월 중 80%까지 끌어올린 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차질 없는 4분기 접종이 절대 필요하다.

이날 4분기 접종 계획에서 두드러진 것은 그동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 277만명과 임신부 13만6000명이 포함된 점이다. 그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돼 허가된 백신이 없었는데, 외국에서 기존 백신 접종으로 인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효과가 감소하는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추가접종(부스터샷)도 10월부터 시작된다. 또 백신 수급 불안으로 접종 간격이 6주까지 늘었던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도 좁혀져서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더 빠르게 접종하는 한편 추가접종까지 해 이중·삼중의 보호막을 친다는 것이 당국의 복안인 셈이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이제 소아·청소년에게도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돌파감염 사례에서 보듯 백신접종이 만능은 아니다. 그럼에도 백신이 바이러스를 막고 치명률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책이다. ‘위드 코로나’ 논의를 위한 필수적 토대도 최소 70~80%의 백신 접종완료율이다. 추석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확산세를 꺾으며 냉정히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새로 접종 대상에 포함된 자녀의 접종을 놓고 학부모들이 고민하고 있다.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당뇨나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하되, 건강한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자율 선택을 유도하기로 했다. 고위험 소아·청소년은 부작용을 걱정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정부는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578만여명에 이르는 성인 미접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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