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일정 앞당기고…공급 가능 부지 추가 발굴
공공주택 디자인·성능 개선…유형통합·중형평형 도입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된 여섯 번째 ‘LH 혁신위원회’에서 김준기 혁신위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LH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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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여섯 번째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LH가 주택공급·주거복지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국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주거복지 역할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LH는 3기 신도시, 2.4 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함과 동시에, 계획된 공급일정을 앞당기고 추가 공급물량을 발굴하는 등 주택 공급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 17일 서울권역 주택공급촉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호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공급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단기 주택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22~2023년에 계획된 공급일정을 앞당기고 ▷타 기관 공급물량 협업 및 자체 발굴을 통한 사전청약 확대 ▷용도미정 유보지 활용 및 장기 미매각 토지 용도전환 등을 통한 공급부지 추가 발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주재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확대해 지구별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조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공공임대주택 128만호를 보유(전체 재고 170만호 중 75%)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공공임대주택 재고율 8% 수준을 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획일적인 구조, 좁은 평형 등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개선 요구도 많다.
LH는 국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주거복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고품격 디자인의 최적성능 주택 구현 ▷공공임대 유형통합 및 중형 평형 도입 ▷근본적 하자 요인 제거 및 유지보수 체계 강화로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 주거취약계층에서 중산층으로 주거복지 공급대상을 확대하고, 지자체·민간 협업 강화를 통해 보다 촘촘한 지역수요 맞춤형 주거·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김준기 LH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공공개발 등 공적역할을 강화해 주택 공급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공공주택 품질 혁신 등 국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주거복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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