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수사로 처벌받아야…특검은 정쟁으로 흘러 반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코로나19 극복 관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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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는 28일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정책적 실패와 아쉬운 부분들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당시 성남시장으로 (해당 개발을) 설계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데, 대장동 땅에서 어떤 공공성이 실현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역할만 했지 공공 개발로서의 모범이 되었다거나 혹은 이재명 후보가 주도한 만큼 민간개발과는 다른 공익성이 담겨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법조 카르텔을 비롯한 정치 권력, 언론 등 사회적 감시 역할을 해야 하는 계층의 사람들이 오히려 한패가 돼 이런 아수라장을 만들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선 "특검을 통해서 제대로 된 진실이 파악된다기 보다는 정쟁 속에서 끝나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특검 논쟁에 빠져들기보다는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현재의 수사가 언론 의혹 제기에 뒤쫒아가는 수사에 그치고 있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수사기관이) 어물쩍 양측의 눈치를 보는 태도를 보이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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