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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세계 속 한류

콜드플레이·BTS 등장한 '6대륙 자선공연' 1조 3000억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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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플레이, 한국어로 노래

BTS는 숭레문 앞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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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마이 유니버스' 공연중인 콜드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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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모인 6만 관중 앞에서 '마이 유니버스' 무대를 선보인 밴드 콜드플레이. “우리보다 15세 정도 어린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협업했다”며 뒤편 홀로그램 스크린을 가리킵니다. 한국어 가사 부분도 직접 소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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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앞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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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방탄소년단은 서울 숭례문 앞에서 이미 '퍼미션 투 댄스'와 '버터'의 무대를 펼쳤습니다. 국제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의 시작이었습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백신 분배, 빈곤 해결 등 세계 현안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개최한 대규모 자선 콘서트입니다. 서울, 뉴욕,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나이지리아 라고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6대륙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고, 유튜브로 생중계됐습니다.

가수 엘튼 존, 빌리 아일리시, 에드 시런, 피아니스트 랑랑, 생태학자 에드워드 윌슨,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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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무대에 오른 해리 왕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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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인 '글로벌 시티즌'은 이번 콘서트에 총 11억달러(약 1조 3000억 원)가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각국 정부 및 기업들의 기부 공약을 얻어낸 겁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피해를 본 지역에 2억9천5백만 달러(약 3천5백억 원)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했고, 프랑스는 저소득 국가 코로나19 백신 1억2천만 회분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적인 완구 기업 레고는 유니세프와 아동 지원단체에 1억5천만 달러(약 천77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어린이 투자 펀드 재단 등 민간 자선 단체들이 5천만 달러(약 6백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유엔인구기금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시티즌의 휴 에번스 최고경영자(CEO)는 AP 통신에 "코로나19로 올해 1억50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4100만명이 기아에 직면해 24시간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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