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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기본소득’ 공방에 신경전까지… “당한 게 많아서” vs “말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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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양극화 해소에 기본소득? 효과있나… 여전히 동의 못 해” 

이재명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조세저항 완화 위해 필요”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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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8일 밤 SBS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BS 화면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낙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기본소득’을 놓고 충돌했다.

이낙연 후보는 28일 밤 SBS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양극화 완화를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전히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나눠줘서 어떻게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겠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하나만 보고 둘은 안 본 것”이라며 “새로운 재원을 만들어가는데 부자는 세금을 내고 가난한 사람만 혜택을 받으면 복지가 늘어날 수 없다. 이게 복지의 함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나라 복지지출이 OECD 평균보다 60%가 안 되는 이유는 계속 이낙연 후보 같은 주장을 해서 그렇다. 가난한 사람 돕자고 세금 더 내자고 하면 누가 내겠는가”라며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해야 조세저항이 완화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낙연 후보는 “그렇다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양극화 완화에 큰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면 기본소득을 안 해서 그런 것인가. 논지가 그런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재명 후보는 “짜장면 좋아한다고 짬뽕 싫어하겠는가”라며 “선별복지도 보편복지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미래엔 최저소득을 보전해야 하는 것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사람들의 주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 성공한 CEO들은 기본소득을 도입하자고 한다”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소비를 늘리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국민 소득이 늘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는 완전고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낙연 후보가 재차 질문하려고 하자 이재명 후보는 “말하는 중이다. 양보 좀 해달라”고 했고, 이낙연 후보는 “하도 이재명 후보에게 당한 게 많아서 그렇다”고 답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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