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굉장히 불안한 듯…민주당 후보 돼도 사퇴해야 할 수도"
윤석열 "김만배와 전화통화 한 적도 없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 첫째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승민, 황교안, 하태경, 최재형, 원희룡, 윤석열, 안상수, 홍준표 후보. 2021.10.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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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손인해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1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장동'으로 3행시를 지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5차 방손토론 중 '키워드 토론' 코너에서 '대장동'을 키워드로 꼽았다.
하 의원은 "'대'략난감 일세, '장'밋빛 미래를 꿈꿨는데 '동'규야(유동규) 너만 믿는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사업을 모범적 공익사업으로 사기쳤다"라며 "완전히 민간한테 독점 특혜를 준 사업이었고 이런 기본도 안 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나라가 결딴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측근으로 의심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날 검찰에 체포됐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의 공공부문 책임자로, 개발사업 시행사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파일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유 전 본부장 체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심정이 어떨 것 같냐는 하 의원의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큰소리를 빵빵 치는 것으로 봐서 굉장히 불안한 것 같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10월10일 민주당 후보가 된다고 해도 나중에 사퇴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기자와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냐는 하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부친 집을 좀 사주라고 한 적 없나'라는 질문에 "그런 것 한 적 없다"라며 "집을 파는 데 매수인 신원조회까지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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