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323410)는 이날부터 연말까지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마이너스 통장 신규대출을 중단한다. 올들어 대출 증가 속도가 가파르자 지난달 29일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카카오뱅크를 소집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에 협력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달 초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7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종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이번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 중단에 이어 향후 신용대출이나 일반 전월세 대출 한도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5일 경쟁사 토스뱅크가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토스뱅크가 신용대출 한도 최대 2억7000만원, 금리 연 2.76%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출수요가 토스뱅크로 쏠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0일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된 이후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10일부터 30일까지 공매도 규모는 3729억원 수준으로 전체 거래의 13.46% 비중에 달한다. 이 여파로 상장 후 9만44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6만5500원까지 고꾸라진 상황이다. 문제는 30일 기준 대차거래잔고(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린 후 갚지 않은 물량)가 1465만6600주(1조25억원 규모)에 달해 공매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하락하면 공매도 투자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대차잔고가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 카카오뱅크는 여전히 대차잔고가 많다”며 “이는 추가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규제 이슈까지 맞물리며 당분간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 중단 배경과 영향, 공매도 현황 등을 살펴보고 투자전략을 짚어봤다.
-----------------------------------------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 오늘부터 연말까지 고신용자 마이너스 통장 신규대출 중단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주문 여파
- 향후 신용대출·일반 전월세 대출 한도 축소 등 검토
토스뱅크 다음주 출범, 대출수요 흡수 가능성은?
- 토스뱅크, 5일 공식 출범..공격적인 영업 예고
- 신용대출 한도 최대 2억7000만원..금리 연 2.76~15%
- 대출수요 흡수 가능성…지속 가능성은 의문
당국 규제에 공매도 급증까지 이중고인데 투자전략은?
- 코스피200편입에 따른 공매도 확대·규제 이슈로 주가 약세
- 30일 기준 대차잔고 1465만6600주..1조원 규모
- “높은 대차잔고 등 고려할 때 당분간 보수적 전략 바람직”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