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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측 "'대장동 수사 촉구' 尹,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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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현직 검찰 영입된 화천대유 수사 시작도 안해"

"자신의 의혹 덮으려는 심산이냐…본인부터 해명해야"

뉴스1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예방하고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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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은 3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특검 수사를 촉구한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 캠프 이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리도리 윤'이나 '궁예 윤'에 이어 '뒷북 윤', '궁색 윤'이라는 별명이 최근 회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화천대유(화천대유자산관리)와 천화동인(화천대유 관계사) 이들 두 법인에 당시 전·현직 검찰 주요 인사들이 모두 영입돼 있었다"며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윤 전 총장은 본인의 무능으로 방어하면서까지 보고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디언 기우제식 과격한 수사로 유명한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왜 이제야 수사를 촉구한다는 허튼소리를 하냐. 윤 전 총장이 주장하듯 이재명 후보가 연관돼 있었다면 전·현직 검사와 국민의힘 의원이 줄줄이 깊숙이 관련돼 있어 내부고발도 쏟아졌을 텐데 말이다"라고 되물었다.

이 대변인은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도 숨죽여 있던 윤 전 총장은 당에서조차 사퇴 분위기가 나온 뒤 한 주가 지나서야 사퇴를 촉구했다"며 "그동안 윤 전 총장이 곽 의원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못 했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혹시 인제 와서 수사 촉구를 외치는 이유가 팔리지 않는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주주 누나가 사들이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뇌물 성격'이라는 의혹 제기를 덮어보려는 심산이냐"며 "타인을 향해 촉구한다는 이슈 전환용 췌언은 그만하시고 우선 본인의 의혹에 대해 명백히 해명하라"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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