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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내각의 모테기 외무상·기시 방위상, 기시다 내각서 자리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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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우다 등 아베 측근 요직 포진…각료 20명 중 13명 첫 입각

헤럴드경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자민당 총재.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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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에 이어 4일 새롭게 출범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4) 내각에서 총리를 제외한 20명의 각료 중 13명이 처음 입각한다.

4일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정권의 핵심인 관방장관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실질적으로 이끄는 자민당 내 최대 파벌(호소다) 소속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59) 전 문부과학상이 임명된다.

새 재무상으로는 아베의 맹우(盟友)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파벌 멤버인 스즈키 순이치(鈴木俊一·68) 전 환경상이 발탁됐다.

아베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62) 방위상과 다케시타(竹下)파 회장 대행인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65) 외무상은 유임이 결정됐다.

또 아베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58)는 문부과학상에서 경제산업상으로 자리를 옮긴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와 경합했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61)는 저출산·지방육성·여성활약 대책을 관장하는 각료직을 겸임한다.

신설되는 경제안보담당상에는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46) 전 방위정무관이 발탁됐다.

디지털상은 마키시마 가렌(牧島かれん·44) 당 청년국장, 올림픽·백신담당상은 호리우치 노리코(堀内詔子·55) 전 환경부(副)대신이 맡는다.

후생노농상에는 고토 시게유키(後藤茂之·65) 전 법무부(副)대신, 경제재생상에는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郎·53) 전 경산상 부대신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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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자민당 총재.[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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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과 정권을 함께 운영하는 공명당 몫인 국토교통상 자리는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69) 전 환경상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총무상에는 가네코 야스시(金子恭之·60) 전 국토교통부(副)대신, 법무상에는 후루카와 요시히사(古川禎久·56) 전 재무부(副)대신, 환경상에는 야마구치 쓰요시(山口壮·67) 전 외무(副)부대신, 부흥상 겸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에는 니시메 고사부로(西銘恒三郎·67) 전 경산부(副)대신이 각각 발탁됐다.

엑스포상은 와카미야 겐지(若宮健嗣·60) 전 방위부(副)대신이 맡게 됐다.

참의원 의원 중에는 스에마쓰 신스케(末松信介·65) 전 국토교통(副)대신이 문부과학상, 가네코 겐지로(金子原二郎·77) 전 예산위원장이 농림수산상, 니노유 사토시(二之湯智·77) 전 총무부(副)대신이 국가공안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전체 각료 20명 가운데 13명이 처음 입각하고, 3명이 여성이다.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는 이날 오후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각각 실시되는 지명선거에서 제100대 총리로 선출된 뒤 새 내각을 출범시킨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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