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씨가 5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의혹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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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친여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은 돈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배임으로 볼 여지도 없다'면서 이 지사를 적극 옹호했다.
김어준씨는 5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첫머리인 '김어준 생각'을 통해 "대장동과 관련해 복잡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는데, 딱 2가지만 보면 된다"며 "이 지사가 검은 돈을 받았는지, 성남시가 민간업체에 특혜를 줘 일부러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는지 여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동규가 이 지사의 측근이냐는 질문은 (이 지사가) 받은 돈이 아직 안 나왔다는 것이다"며 "물론 부하직원의 잘못은 관리책임이 있지만 관리책임 묻자고 이렇게 많은 기사를 쏟아내는 건 아니라 당사자 뇌물이 핵심이다"라며 야당과 보수언론을 공격했다.
또 야당이 주장한 '이재명 지사의 배임'여부에 대해선 "성남시가 더 많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민간에 특혜를 줘서 일부러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는가, (사실이라면) 배임"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즉 "공공개발을 할 수 있었는데 (이 지사가) 일부러 안했나? 아니다.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공개발을 원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지방채 발행을 막고 성남시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반대해서 무산시켰다"는 것으로 보수진영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민관모델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장동 민관합동 개발모델보다 더 낳은 민관개발 모델이 있었느냐, 왜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 할 선례가 될 모델이 있는가(없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이 정도 규모의 확정 환수이익(5500억원)을 만들어낸 최초의 모델이다"고 이 지사가 전례없는 좋은 정책을 펼쳤다고 이 지사를 치켜세웠다.
또 김어준씨는 "대장동 모델을 배임이라고 하려면 '이렇게 했었어야 한다, 그랬다면 더 많은 액수와 더 높은 비율의 공공이익을 가져왔을 것'이라는 모범사례부터 제시해야 한다. 그런 모범 사례가 있냐, 없다"며 아무리 따져봐도 이 지사 잘못을 찾을 수 없다고 방어막을 펼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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