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OTT 기대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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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일(한국 시간) 세계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넷플릭스 오늘 전 세계 상위 10위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른 뒤 10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징어 게임'과 관련한 '밈(Meme·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이 쏟아지고 있고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나 한국 콘텐츠에 관한 관심도도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티빙, 올레tv x seezn 등이 자체 제작한 10월 기대작을 내놓는다. 여느 때보다 한국 콘텐츠에 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 속 신선한 소재와 자본력을 들인 국내 콘텐츠 등장에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D.P.' '오징어 게임'으로 하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넷플릭스는 10월 신작으로 김진민 감독의 '마이 네임'을 내놓는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 분)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수업'으로 파격적인 설정과 완성도 높은 연출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은 김 감독이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두 번째 연출작.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있지만,'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한소희의 파격 변신과 더불어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 감독은 "주인공 '지우'가 모든 사람을 만나 가면서 복수의 길을 뚜벅뚜벅 가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자신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물"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복수를 위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지우'의 강렬한 드라마와 날것 그대로의 액션,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관전 포인트. 'D.P.'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하반기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등 제작 콘텐츠 흥행을 성공시키며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입지를 굳히고 있는 티빙도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음주' 드라마다.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가 술로 우정을 쌓아온 주당 절친 3인방으로 호흡을 맞추고 최시원(강북구 역)이 가세하여 드라마에 대한 재미를 더할 예정.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보편적인 에피소드를 술 한 잔으로 풀어내며 진한 감동은 물론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22일 티빙 단독 공개.
올레tv x seezn은 오는 29일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선보인다. 살인을 자백한 범죄 심리학자 한승민(윤계상 분)과 그의 전 연인이자 담당 수사관으로서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형사 유희(고아성 분)의 진실 추격 스릴러다.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치밀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상훈 감독과 영화 '대립군' 등을 통해 굵직한 서사의 힘을 보여준 최종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영화 '말모이' 드라마 '굿와이프' '초콜릿'으로 다양한 장르 연기를 선보인 윤계상은 연인의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자백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범죄 심리학자 '한승민'으로 열연한다. 천재적 두뇌를 가진 그는 스스로 불지옥으로 들어가 목숨 건 사투를 벌인다.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라이프 온 마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으로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나가는 고아성은 날카로운 직감력을 소유한 엘리트 형사 '유희'를 맡았다. 아버지와 연인을 동시에 잃은 혼란 속에서도 거짓을 깨부수기 위해 형사 본능을 발동,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서사, 세련된 연출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스스로 교도소에 갇힌 한승민의 사투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쫓는 유희의 추적, 긴밀히 얽힌 투 트랙의 이야기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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