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40대, 尹 60대 이상, 洪 20대 우세 뚜렷
"대선서 정권 교체" 52%…재보선 후 최고치 육박
민주 35% 국힘 34% 동반 상승…무당층은 감소
"대선서 정권 교체" 52%…재보선 후 최고치 육박
민주 35% 국힘 34% 동반 상승…무당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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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두달째 수직상승하며 두자릿수대로 올라 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 10월 첫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다음번 대통령감'을 물은 결과 이재명 지사 25% 윤석열 전 총장 20%, 홍준표 의원 12%로 집계됐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 8%, 유승민 전 의원 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5%,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9월 2일) 조사 대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1%포인트 동반 상승하며 미미한 변화를 보였으나, 홍 의원의 경우 두 배 격인 6%포인트 올랐다. 두달 전(8월 5일) 2%에 머무르던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폭등인 셈이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40대(43%),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0%), 홍 의원은 20대(21%)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호남(39%)과 수도권(29%), 윤 전 총장은 충청권(25%)에서 각각 높은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TK)에선 윤 전 총장 23% 홍 의원 22%로 지지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정당 및 정치성향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6%와 진보층의 49%는 이 지사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49%와 보수층의 32%는 윤 전 총장을 각각 선호했다. 홍 의원의 국민의힘 지지층 선호도는 25%, 보수층은 20%였다. 중도층의 경우 이 지사 28%, 윤 전 총장 24%, 홍 의원 12% 순이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 당선"에 동의하는 응답은 52%, "현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후보 당선"에 동의하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 4·7 재보선 직후(4월 15일 조사, 55%) 이래 최고치에 근접하며 정권 유지론과의 격차도 17%포인트로 벌어졌다.
호남과 30·40대,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연령·지지정당·정치성향을 막론하고 정권 교체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무당층 23%,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2% 순이었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2%포인트, 국민의힘은 3%포인트 동반 상승한 반면, 무당층은 3%포인트 감소했다. 양당 경선이 진행되며 대선을 앞두고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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