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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티탄', 11월 개봉 확정…"올해의 미친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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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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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74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티탄'이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괴물 같은 영화다.

'티탄'은 유례 없는 스타일의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칸영화제 수상에 대해 "괴물을 받아들여 준 칸 영화제에 감사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티탄'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공포 영화 '로우'로 2016년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파격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다.

특히, 자신만의 색깔이 강한 작품들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불과 두 번째 장편 '티탄'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영화계에 역사적인 성취를 이뤄냈다.

해외 유력 언론과 평단 역시 '티탄'만의 신선하고 충격적인 설정과 연출, 화려하고 유니크한 비주얼에 대한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11월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탄'의 메인 포스터는 파격적이고 컬러풀한 색감과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비주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머리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분한 배우 아가트 루셀의 옆모습 실루엣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물론 귓가에 깊게 새겨진 독특한 모양의 흉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이미지만큼이나 강렬한 '올해의 미친 걸작'이라는 카피는 시네마틱 페티쉬를 자극할 '티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파격적인 전율과 우아한 광기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영화 '티탄'은 오는 11월 국내 개봉한다.

사진= 왓챠·영화특별시SMC 제공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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