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은 마음의 상처나 갈등이 있지만, 저는 이낙연 후보든 박용진 후보든 하실 수 있는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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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똑같은 동전도 이렇게 보면 동그라미고 이렇게 보면 일자인데 보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무효표 처리 논란 등)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당원 모두 집권을 위해서 노력할 기본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 측은 대선 경선이 끝난 뒤 논평을 내고, 당 선관위에 중도사퇴 후보자들의 '무효표 처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자세한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의논해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는 무효표를 합산할 경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한다는 점을 짚고 있다. 이 후보는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잘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며 "또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축하 말씀을 해주셨다고 하니까 저는 그냥 당이 결정하는대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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