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오나라-김희원. 사진|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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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오나라 김희원이 장편 영화 데뷔를 앞둔 조은지 감독과 뭉친 ‘장르만 로맨스’가 올가을 스크린을 저격한다.
12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된 가운데, 조은지 감독과 배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이 참석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서로 얽힌 다채로운 관계와 유쾌한 재미를 예고한다.
조은지 감독은 첫 장편 영화 데뷔에 “굉장히 긴장도 되고 공식적인 첫 일정이라서 많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만 로맨스’에 대해 “다양한 6명의 인물이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일을 관계라는 소재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들의 관계로 성장하는 유쾌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도 관전 포인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류승룡이 7년째 개점휴업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맡아 전매특허의 유쾌한 에너지를 펼친다.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은 오나라가 분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미애와 비밀연애 중인 순모 역의 김희원은 반전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 고수 이유영, 충무로 기대주 성유빈이 각각 현의 이웃사촌인 미스터리 4차원 정원과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을 맡아 찰떡 케미를 선보인다. 배우 무진성이 ‘현’과 공동 집필하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으로 등장해 힘을 더한다.
류승룡은 기막힌 애드리브를 예고하며 “대사가 애드리브인 경우가 많지만, 전 미리 공부한다. 행동은 제어가 안 된다. 행동에 대한 애드리브가 있었다. 어떤 몸짓이나 그런 게 꽤 있다. 무진성도 이끌다가 엉덩이를 때린 적도 있고, 김희원을 택시에 집어넣다가 때린 적이 있는데 놀라더라. 애드리브라 리얼한 반응이 잡혔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류승룡은 무진성과 케미에 “무진 잘 맞았다”고 했고, 무진성은 류승룡과 케미에 대해 “선생님과 촬영할 때 무진 긴장했다. 극 중 현과 유진과 케미가 잘 맞는다. 실제로 저와 현장에서 케미도 선배가 잘 이끌어줘서 맞았다”고 자신했다.
김희원-오나라-류승룡-조은지 감독-성유빈-이유영-무진성(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N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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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오나라와 호흡을 묻자 “어찌나 좋은지”라며 “정말 환호했다. 대본 읽으면서 어렴풋이 이런 스타일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나라 캐스팅 소식을 듣고 싱크로율이 좋았다. 전작을 보면서 저 배우 괜찮다. 배우로서 호흡 맞추길 바랐는데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오나라는 김희원과 케미에 대해 “궁합이 잘 맞는다”고 자신했다. 김희원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오나라가 저보다 더 세다. 같이 있으면 제가 말을 못한 다. 오나라가 자꾸 한다. 영화를 보면 오나라가 계속 저에게 뭐라고 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유영은 성유빈과 케미가 좋았다며 “노는 장면이 많았다. 저는 배우 지망생 이웃사촌이다. 이웃집 고등학생이 학교도 안 가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지도편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필요해서 접근하고 같이 어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조은지와 배우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어찌나 좋은지”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무로 비유하면 꽃나무로, 봄에 피는 꽃처럼 수종을 정해준다. 봉우리인지 개화인지 이슬이 맺힌 건지 정확하게 디렉션을 줘서 그대로 구현하면 됐다. 저는 편했다. 양질의 디렉션이다. 제 부족한 창의력으로 상상하지 못할 것에 생기를 불어 넣어줘서 고마웠다. 섬세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오나라는 “우리 영화는 대사 맛집”이라며 “재미있는 대사가 많다. 애드리브가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오나라는 “그걸 표현해내려고 우리 조은지 감독과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배우 출신이고 연기 잘하기로 유명하지 않나. 대화가 잘됐다. 대화 중에 아이디어가 샘 솟았다. 대사 맛집이라는 영화에 손색없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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