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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올댓차이나] 중국 네이멍구, '전력난' 지역에 석탄 7700만t 긴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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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어얼둬쓰=AP/뉴시스】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어얼둬쓰( 鄂爾多斯)에서 노천탄광에서 작업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7.06.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 소재 탄광들은 전력난을 겪는 전국 18개 성·시·자치구에 겨울용 석탄 7706만t을 서둘러 공급하기로 했다고 동망(東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어얼둬쓰시 발표를 인용해 현지 탄광들이 18개 성-시-자치구 당국과 4분기에 이 같은 물량의 난방용 석탄 공급을 보장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어얼둬쓰 탄광들과 계약을 맺은 곳은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톈진시 등이며 5364만t의 석탄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네이멍구 자치구 내 6개 지역에도 1565만t의 석탄이 공급되고 어얼둬쓰시 관내 5개 지구에는 777만t이 풀린다.

어얼둬쓰시는 지난달부터 겨울철 석탄 중장기 공급계약을 1억t 이상 추가로 체결했으며 이중 네이멍구 자치구 이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러 전력부족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재 어얼둬쓰에 있는 탄광 229곳이 풀가동하면서 일일 평균 220만t 넘은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매체는 "이번 계약이 중국 당국의 국가 석탄 증산 보장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석탄 수급핍박 완화, 석탄가격 안정, 석탄업계의 건전한 발전, 민생 안전과 따뜻한 겨울나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일 특히 북부지방에서 심각해지는 전력난에 대응해 네이멍구 자치구 소재 탄광에 즉각 대량 증산을 지시했다.

네이멍구 자치구 능원국은 긴급통지로 관내 72개 탄광에 대해 연간 생산량을 총 1억t 가까이 늘리도록 명령했다.

당국자와 석탄 거래업자는 현지 능원국이 우하이(烏海)시, 어얼둬쓰시, 시린궈러맹(盟) 등에 대해 안전확보를 전제로 해서 바로 석탄 채굴 확충에 나서라고 각 탄광을 독려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석탄가격 급등과 전력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석탄공급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네이멍구 능원국이 석탄 증산 대상으로 삼은 72개 탄광 중 대부분은 노천광이며 그간 합계로 연간 1억7845만t을 생산했다.

매체 추산으로는 증산 물량이 9835만t으로 이들 탄광이 향후 1년간 채굴 석탄은 2억7680만t까지 확대했다.

추가로 생산하는 석탄 1억t 정도는 중국 일반탄 소비량의 3% 가까운 물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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