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일부 주한미군의 방역수칙 위반 사례들이 민군관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주한미군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소파) 민군관계 분과위원회 참석자들이 14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4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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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군 평택시대 도래 ▲미군기지 반환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상황에도 유연하게 적응하며 발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SOFA 민군관계분과위 회의가 이러한 논의를 선도하고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분과위 활동을 더욱 내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측은 회의에서 3년째 실시되고 있는 ▲SNS 홍보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민군관계 증진사업 현황 ▲주한미군 훈련장 지역 주민과 주한미군 간 관계 개선 노력 ▲미군기지 인근 지역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국민의 최근 인식 변화 등을 미측과 공유했다.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상호보완적이고 효과적인 민군관계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또 올해 코로나 19 상황 장기화로 인한 제약 속에서도 ▲각종 비대면 소통 사업 ▲미 독립기념일(7.2.~7.5.) 기간 한미 합동 순찰 등의 모범적 방역협력 사례 등을 구축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한국민·주한미군 간의 교류 위축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접촉면을 확대해왔음을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 위원장으로 박승언 한미안보협력2과장, 미측 위원장으로 리 피터스 주한미군 사령부 공보실장이 참석했다.
'민군관계 분과위원회'는 소파(SOFA, Status of Forces Agreement) 합동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약 20개 분과위원회 중 하나로 한국민과 주한미군 간 교류 강화 등을 목표로 2018년도 이후 본격 활동 중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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